
명색이 직업상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행기 따위는 본전도 못찾은 지 오래 -_- 아 나이들수록 기억은 배속으로 사라진다 하더니 정말인가.
(양심에 찔려 올리는 '딸랑 1장'의 사진은..요코하마 오산바시 국제터미널입니다. battle field 컨셉의 건축..)
(저기서 SS501 애들을 만났죠 ㄲㄲ)
아직 수요일밖에(!)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월/화를 연짱 (번개)회식과 접대(받음)로 달렸더니 남은건 피폐함.
가뜩이나 술도 못마시고(게다가 와인을 제외한 모든 술은 정말이지 -_- 근데 마시다보니 늘긴 하더만서도)
요즘처럼 찬바람이 뼈를 관통하는 거 같은 나날에는
정말이지...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팔 한쪽엔 우리 강아지를 눕히고 같이 코오- 자고싶은
그런 마음뿐이지만.
다음주면
입사 석달 째.
농담처럼 삼년된것 같아요,라곤 하지만,정말 그 새 많은 일이 발생했고...
내가 어느 새 입에 인던이 어쩌고,만렙,득템,퀘스트..같은
평생가야 마주칠 일 없던 단어들과 face2face하고 계시질 않나...
헬게이트 클베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ㄷㄷㄷㄷ
나보다 더 모든업무에 능숙한 분들앞에서 '쎈'척 하고 있으려니
곧 드러날 바닥내공에 그나마 있는 대범함도 -_-
게다가 떠나질 않는 감기때문에 더더욱 괴롭구나.
오늘은 정말 간만에 버스타고 퇴근하려는데,
우리팀 막내가(게다가 학교후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해서.
정말,리얼하게, 난 석달전만해도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 줄 몰랐다고.
그래도 연차가 있고, 직급이 있는데 -_- 그런 현문우답을 해버리고 말았다.
(뭐 사실은 사람일 어찌 될지 모른다/주관이 있어도 현실이 주관을 넘어설 때가 있다..이런 뉘앙스지만)
정말 격조있고 우아한
나 스스로에겐 부끄럼없는
그런 사람이고 싶은데
여전히 목요일 아침이면 그날 취합해서 보고해야할 weekly 3개
실장님이 내주신 숙제(잊고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물어보실 것이기에 읽어놓아야 할 article...)
내 돈도 아닌데 수억,수천을 계산기 두드려가며 애꿎은 대행사와 네고질하기
그저 소박하게,
만기일이 다가온 대박난 펀드로 여행갈까, 했으나,
고스란히 자동차보험으로 고고씽.(성의없는 S화재 상담원에게 아침부터 조목조목 일 잘하쇼 따졌다는 -_-)
쉴새없다,내 인생.
로프트쥔장.
ps1.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주절대보았답니다. 얼마전에 갔던 Y사는 변한게 없어서 싱숭생숭.
회사랑 집이 가까워져서 나쁜 점 보다 좋은 점이 더 많지만, 그래도 5년 가까이 있던 동네라 그런지 남다른.
퇴사와 입사때문에 정신없던 때가 아직 채 석달도 안되었다는게...말이 됩니까,이게,이게.
사진을 못올리는 대신, 투자는 많이 하고 있답니다. 필카도 새롭게 장만하고, 펜탁스엔 새 렌즈를 물려줄까하고.
사진을 그냥 올리는게 아니라 대략의 시나리오를 짜고 나름 스토리를 만들려 하다보니 맨날 '이러고 있다'네요.
최근엔 가을맞이 북마크정리.를 했는데, 백개에 달하는 쇼핑몰을 categorization을 통해서 좌라락 정리완료.
옷 하나 살까? 할 때 쇼핑몰의 기준은 대략 이렇게 정리해봤어요.
나름단골/내취향은아님/빈티지/쇼핑몰스타/스타일리스트/시크앤모노톤/아담소녀풍/
애매한가격과스타일/은유법선호/착한가격보세/카피캣/해외주문
이렇게 해놓고도 신규 북마크는 일단 무적상태로 두었다가,한참후에 다시 카테고리별로 정리정리.
나름 온라인쇼핑 수년차인데, 여전히 실패하는 아이템이 가끔 나온다는...그래도 백화점에서 구입한 것들과
적절하게 매치해주면, 하루는 뿌듯하게 보낼 수 있다규!.
업무관련 혹은 업계관련 아니면 개인취향의 블로그를 만들었답니다.
http://andsoforth.tistory.com/ 한국말로 하면 '기타등등'인데, 쓸데없어뵈도 세상에 이런 것도!
하는 정도의 이야기들을 여기저기서 퍼와서 올리는 중입니당.RSS구독하세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