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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로프트쥔장의 독서편식. (5)

로프트쥔장의 독서편식.

영수증모음 | 2008/04/03 21:51



의외로 요즘 책을 많이 사질 않습니다. 이미 쌓아두고 못읽고 있는 책이 많아서 그렇지요.
밀려있던 독서일기를 살짝 공개합니다.

사치코의 일본차 이야기 - 8점
오사다 사치코 지음/이른아침

이 책의 분류를 보면, 국내도서>가정과 생활>요리>차/술/음료 입니다.
당연히 일본의 茶에 대한 내용인데요, 6년전부터 아예 서울에 눌러 살고 계신다는 오사다 사치코의 책.
차에 대해서 여러가지 가이드가 제시된 것도 좋았지만, 茶가 강세인 일본의 3곳 교토/시즈오카/동경의 유명한
찻집들을 세세히 기록해 준것이 너무 좋았어요, 분류는 비록 요리책이지만 저에겐 여행책이나 다름 없는.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주관적이지도 않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내용들이 많아서 꽤나 맘에 듭니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 오히려 가장 첨단을 달리고 있다,라는 아이러니가 부럽다,라고 느끼게 하는 책.

일본 열광 - 6점
김정운 지음/프로네시스(웅진)

친일파.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건가요;; 보통은 일본의 여행책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데, 전 이런 책이 더 좋더라구요, 이 책도 다 읽고난 후에까지 은근히 여운이 많이 남았다고나 할까. 저자는 문화심리학의 응용영역으로 '여가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休테크.를 널리 전파하고 계신 분이라고 하는데요...사실 이 책은 서평이 절반은 호평, 절반은 악평이었는지라 반신반의했지만 100% 호평인 책보다는 논란을 일으키는 책이 2백배는 더 나은 출판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 개의치 않고 구입했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저자의 사진도 조금씩 담겨있고, 문화심리학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나름 추천.

일본의 불륜영화에는 왜 기차가 나올까? 이런 질문 재미나지 않나요? -_- (나만그래? 췟)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8점
이도우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원래는 드라마판권이 팔렸다는 소식에 구입한 책이에요. 요즘은 뭔가 그럴듯한, 혹은 마음을 휘어잡는 사랑이야기가 너무 없죠, 대부분은 정이현 혹은 그 아류? 그런 것과 달리 약간 애절한 느낌도 있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도 아닌 그런 무덤덤하면서도 내 이야긴냥 집착하게 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남주는 딱 이선균이 제격인데 말이죠, 여주는 워낙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많은 관계로 생략. 근데, 판권만 잡혔지 실제 제작은 일정이 잡히질 않는 듯 해서 실제 브라운관에서 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요.이 소설의 유명한 명대사 한 줄.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허시명의 주당천리 - 8점
허시명 지음/예담

모 블로그에서 보고 확 당겨서 보게 된 책.술도 못마시는데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와인에 관한 책은 그만 읽으시고 이젠 우리술에 대한 이야기 읽어보세요,절반정도밖에 못 읽은 터라, 평을 내리긴 좀 그렇지만, 충분히 절반은 건진 책. 르뽀에 가까운 내용들이긴 하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성은 그 누구도 뛰어넘기 어려울 듯.주당천리 10계명중 하나 공개하자면,

술이 떡이 되지 말고, 술이 덕이 되게 하라.

책 바로 구매하시려면 이미지 바로 클릭하시면 됩니다(알라딘 TTB 한번 적용해봤는데 어떨려나...)
흠흠,생각보다 돈아까웠던 책들은..아래에 있습니다. 이유는 구차하니 언급하지 않으려구요.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 2점
강준만. 오두진 지음/인물과사상사

침대와 책 - 2점
정혜윤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역시 베스트셀러는 이상하게 안걸리네요, 언제나 주류에서 약간 비껴 서 있는 나의 독서편식.

로프트쥔장.





2008/04/03 21:51 2008/04/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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