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을 넘게 주말을 투자해온, 게다가 마지막 보고 일정마저 미뤄져 애간장태웠던
중장기전략발표가 드디어 무사히 끝나고, 어느 새 6월도 마지막.
그동안 뭐 소소한 당첨운(윙버스 호텔후기1등 포함)도 있었고,
자질구레한 (그야말로)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뭐 쓰다 포기하고 그런 게 일상다반사.
한달도 더 전에 예매하고 (이제 광클릭도 필요없음, 그냥 단번에 SR석 101,102 낚음) 기다린 콘서트.
데뷔시점부터 콘섯은 거의 다 쫓아다닌, 성시경 마지막 (입대 전) 콘섯.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 비까지 내려줘서 아주 제대로 콘섯 분위기에 젖었다고나 할까.
군대 가는 게 그렇게 싫은가,할 정도로 너무나 섭섭해하며 애써 괜찮아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은 착잡하게 만들었지만, 팬심은 뭐 그게 아닌지라.
6집 발매 기념 콘섯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냥 잊고 지냈던 여러 앨범들의 노래를 정말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가사 음미하며 들을 수 있어 좋았던.
제대해서 푸른밤 다시 하고 한달짜리 소극장공연 정도 해주면 바랄 나위가 없겠다.
(정말 미안하다, 알렉스, 니가 하는 푸른밤은 정말 들어줄 수가 없구나.)
안녕,나의 사랑.을 유희열 피아노와 함께 격한 라이브로 들었던 그 시간을
당분간은 잊기 힘들 것 같네.
여름냄새 벌써 이 거리에 날 비웃듯 시간은 흐르네
눈부신 햇살 얼굴을 가리면 빨갛게 손끝은 물들어가
몰래 동그라미 그려놨던 달력 위 숫자 어느덧 내일
제일 맘에 드는 옷 펼쳐놓고서 넌 어떤 표정일까 나 생각해
해맑은 아이 같은 그대의 눈동자 그 미소가
자꾸 밟혀서 눈에 선해 한숨만 웃음만
그대 힘겨운 하루의 끝 이젠 누가 지킬까 누가 위로할까
내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 내 머리 위로 바람이 불어온다
온 힘을 다해 나는 달려간다 이게 마지막 선물이 될지도 몰라
눈물이 흘러 아니 내 얼굴 가득히 흐르는 땀방울
늘 그랬듯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안녕 나의 사랑 그대 미안해 안녕
로프트쥔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