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예스이십사)

베스트셀러이거나 요즘 누구나 다 한권은 옆에 끼고 다닌다거나
그렇지 않아도, 신간이 나오면 자동으로 인터넷서점의 [바로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는 작가.
그 분의 신간이 드디어, 그것도 3년만에 장편.이 나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펴들었다.

결론 : '<올드보이>의 박찬욱'의 <복수는 나의 것>을 본 느낌.

이런 말 하면 치사하게 들리겠지만, 당신이 자초한 거야. 스무 살이나 어린 대학생들하고 난교를 벌이는
여자는 엄마 자격이 있고, 간첩은 아빠자격이 없어? 그건 말이 되는 거니?
p.358

뭐 저런 문장으로 성격을 단정지을 순 없지만.
난 이 소설이 21세기 광장.이 어쩌고, 20년 남파간첩의 24시간..어쩌고란 표현도 그닥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전작들보다 더 복잡해지고 (계간지에 연재되다가 중단된 그 마음 이해되는) 좀 더 무거워졌지만,
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겠다 싶은. 소설을 읽고 복잡해졌지만, 그의 홈피에 다녀온 뒤론 좀 안정이 된.

기억하라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건 나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키면 되는 것 같고.
그나저나, 와이프 이름은 '마리'인데 , 딸래미는 '현미'랜다..;:; 이런 유머러스함은 여전하지만.

아래 제목만으론 마치 24를 연상시키는 폼새지만, 사실 24의 박진감은 느낄 수 없었던.
운동권을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억압을 겪어보지 못한, 통일은 왠지 남의나라 일같은 나만의 감상일런지도.
그저, 그의 '야심작'의 끝이 이 작품이 아니길 바라며.

AM 07:00 말 달리자
AM 08:00 꿈을 꾸는 문어단지
AM 09:00 너무 일찍 도착한 향수
AM 10:00 권태의 무게
AM 11:00 바트 심슨과 체 게바라
PM 12:00 하모니카 아파트
PM 01:00 평양의 힐튼호텔
PM 02:00 세 나라
PM 03:00 쇄골절흔
PM 04:00 볼링과 살인
PM 05:00 늑대 사냥
PM 06:00 Those were the days
PM 07:00 처음처럼
PM 08:00 모텔 보헤미안
PM 09:00 프로레슬링...

그나저나,
마그리트의 <빛의제국>을 커버로.....54년작. 내가 좋아하는 건 53년작.

로프트쥔장.

2006/08/31 22:56 2006/08/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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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끼탱이 2006/09/05 07: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그래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목차보고선 이거 24야? 했더랬어요~ㅋㅋ
    현재 Am11:00 즈음 읽고 있는데.. 살짝 지루함에 졸고 있단 zzZZZ

    • 로프트쥔장 2006/09/05 14:04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근데 쉽게 읽히지 않는게 정상.이라합니다..작가에 의하면;;;

  2. 하루에 2006/09/06 2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 동안 안 들어왔었는데, 사이트가 더 스타일리쉬 해 졌네요.
    언제나 잡지를 보는 그런 느낌.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