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토요일을,
아빠 생신기념 가족모임의 설겆이노동에 헌납하느라고 (15명이 넘는 ㅠ.ㅠ) 시큰해진 육체.
마지막날이라고 놓치지말자고 채근해대는 엄마덕분에 간만의 나들이.
82세의 천경자.는
여전히 파워가 넘치고, 둑흔둑흔한 색감이 전혀 촌스럽지가 않은.
엄마 기분이 좋아진 틈을 타서, 핸드폰스트랩도 장만하시고 ㅎㅎ.
샤갈전.때 잠시 구경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날인데도 별로 붐비지 않아서 사근사근 관찰하며. 두가헌.까지 이어진 동선이 과히 좋은 건
아니었지만.스케치화가 많아서 좋았고, 비온뒤 으스스한 기운을 노란컬러들이 상쇄시켜줬다고나.
여튼,포스.가 느껴지는 여자로부터의 정기.를 받은 듯.
7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오면서 달라진 화풍이랄지 (특히,눈동자 부분 등).
두가헌.쪽 전시장의 리셉션 바로 위에 붙어있던 그레타 가르보.스케치는 그녀가 특별히 아껴서 거실에 걸어두고 있는 걸 떼왔다고 하는 특별한 설명때문인지 아련하다.

조앤리.에 가려고 했는데 휴일.이라고 하여, 줄까지 서서 수제비 먹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줄서서 먹을 정돈 아닌거 같은데, '그 유명하신' 삼청동수제비.를 그래도 아빠엄마는 드셔보시고 결론내리시는게 좋았을 것 같아서.
로프트쥔장.
ps1.5월부터는 피카소전.이 대기중.


